오인환 충남도의원, 중고제 판소리 보존과 무형유산 등재 촉구

"충청인의 전통문화, 중고제 판소리의 계승·발전에 힘써야"

강승일

2024-08-27 15:25:29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은 27일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전승가치 확대, 그리고 무형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오 의원은 충청·경기 남부 지역에서 전승되는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 노력이 미약하다고 지적하며, 이 소리가 전라도의 동편제·서편제 판소리보다 먼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소리의 시초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오인환 의원은 “판소리는 우리 고유의 문화로,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큼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라도에서는 판소리를 그들만의 중요한 자산으로 승화시켜 각종 축제와 관광에 활용하고 있지만, 중고제 판소리에 대한 충남도의 관심과 노력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이어 “충남도는 중고제 판소리를 도지정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나아가 국가무형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우리 지역과 정서에 맞는 고유의 소리인 중고제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원은 “현재 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중고제 판소리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거나 검토 중에 있다”며, “충남도에서도 중고제 판소리가 체계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법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고제 판소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인환 의원은 “충청인의 흥과 한이 스며있는 중고제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후대에 잊히지 않고 전승되도록 해야 한다”며, “더 많은 도민들과 관계자분들이 중고제 판소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의 발언은 충남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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