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후 충남도의원, 가루쌀 생산 확대 촉구…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 필요"

쌀 과잉공급 해소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제안

강승일

2024-08-27 15:24:50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은 27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가루쌀 생산 지원·확대를 통한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당부하는 5분 발언을 했다.

 

홍 의원은 쌀 소비 감소와 이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가루쌀의 생산과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후 의원은 “식습관의 변화로 매년 밀가루와 육류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40여 년째 감소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쌀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기간 동안 쌀 생산량은 8% 감소했지만, 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 밀가루 수요를 대체하고, 쌀의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루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충남도 역시 정부 정책에 맞춰 가루쌀 재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벼 재배 면적과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고품질 가루쌀 생산에 최적지”라며, 가루쌀 생산이 충남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가루쌀의 생산 지원과 확대를 통해 쌀의 구조적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가루쌀을 활용한 식품 개발부터 유통, 가공, 홍보, 수출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기후 의원은 “고령화와 인구소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의 농업·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며, “농업이 진정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루쌀은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제과·제빵 등 가공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품종으로, 물에 불리지 않고도 밀가루처럼 건식 제분이 가능한 가공용 쌀가루 전용 쌀이다.

 

가루쌀은 쌀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열어주며, 농업과 식량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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