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일 충남도의원, 폐지 줍는 노인 보호 대책 촉구

노인 빈곤 문제 해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 마련 강조

강승일

2024-08-27 15:25:11

 

 
충남도의회전경(사진=충남도의회)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27일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폐지 줍는 노인들의 생계와 안전을 위한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방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폐지를 수집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관심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처음으로 실시한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폐지 줍는 노인의 평균 연령은 약 78세이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76만6000원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노인 947명이 새롭게 보건복지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방한일 의원은 “충청남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은 총 445명이며, 이 중 23%가 기초생활수급자”라며, “이는 생계 유지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상당수 존재함을 의미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며, 경량 리어카와 안전용품 지원, 휴식 공간 마련 등의 대책을 충남도에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방 의원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충남도가 노인 빈곤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복지를 넘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서 폐지 줍는 노인을 위한 안전 대책과 소득 보장, 건강 관리, 사회적 고립 방지 등 촘촘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방한일 의원의 발언은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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