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모두를 위한 화장실 전시회’ 9월 3일 개최

양성평등과 포용적 공간의 필요성 논의… 시민 참여형 워크숍 함께 진행

강승일

2024-08-27 09:32:46

 

 
공주시, ‘모두를 위한 화장실 전시회’ 개최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 및 참여형 워크숍인 ‘모두를 위한 화장실 전시회’를 9월 3일부터 6일까지 공주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별, 연령, 신체 조건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의 필요성을 주제로 다룬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성별이 다른 보호자와 함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성별 이분법에 맞지 않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울산에 이어 공주에서 열리며, 공주시 여성가족과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그리고 이충열 작가가 협업하여 여성 활동 거점 공간인 공주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시민들은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게임과 워크숍에 참여하며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시민들이 양성평등과 포용적인 사회를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충열 작가는 “이번 행사는 성별 이분법 규범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진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다양성연구소와 함께 기획된 이 전시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다양성연구소 측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더 넓게 상상하고, 모두가 빠르고 안전하게 청결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주시민들이 양성평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친화도시 공주로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주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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