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공주와 세종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오는 10월 착공되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주와 세종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공주시와 세종시가 공동 제출한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이를 27일 고시하면서 추진이 확정되었다.
총사업비 218억 37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km 구간에 BRT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0월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인 이 노선은 공주시와 세종시 간의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BRT 노선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을 주요 경유지로 운행되며, 해당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이 중 8곳은 중앙정류장이 신설되며, 12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 8곳은 기존 BRT 정류장과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공주시 신월초 교차로부터 세종시 구간은 BRT 전용도로로 설치되어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RT 노선이 완공되면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의 소요시간이 현재 55분에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행속도는 시속 7.8km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공주와 세종 간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세종 광역 BRT 사업은 충남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제한된 도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버스 통행속도를 높이고 정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BRT 구축사업은 공주와 세종 간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