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총 2회에 걸쳐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로,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과 12일 오후 3시에 공연될 예정이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일제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형을 잃고 숨어 지내던 주인공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장미항의 쿠로이 저택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그곳에서 해웅은 성불을 꿈꾸는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의 엇갈린 소망과 해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뮤지컬은 지난 2021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주목받았으며,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포함한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쿠로이 열풍’을 일으킨 이 작품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치 있는 안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특히, 팝, 브릿팝, 재즈, 보사노바, 국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어우러진 넘버와 코믹한 안무가 더해져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내며, 원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홀로그램 맵핑 영상과 다양한 소품들이 어린이 관객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상황을 알리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도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 공연 시 매 회차 매진을 기록한 주역 배우들인 홍나현, 정욱진, 한보라, 원종환, 김지훈, 이경욱 등이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공주문예회관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기타 문의는 공연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해당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공주 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