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사회적경제 현실과 과제 논의 간담회 개최

지원 축소 속 사회적경제기업의 어려움 타개 위한 협력 방안 모색

강승일

2024-08-27 08:25:08

 

 
안장헌 충남도의원 “충남형 사회적경제 진흥책 필요”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장헌 의원은 26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남 사회적경제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경제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른 충남 지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의회 및 충남도가 함께할 수 있는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충남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과 사회적기업 대표, 공무원 및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의 재정지원 감소에 따른 위기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 그리고 충남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간담회에는 △노재정 충남사회경제연대 상임대표 △박찬무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박소진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등이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을 대표해 참여했으며, △이영석 ㈜청그라미 대표 △이은영 ㈜명풍시스템 대표이사 △박지훈 클럽키퍼스 대표가 사회적기업을 대표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충남도에서는 △김관동 경제정책과장 △이상영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홍택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정부의 사회적경제 재정지원 축소로 인한 현장의 위기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이은영 대표이사는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가 건설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지원조직과 당사자조직이 함께 참여하여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석 대표는 “사회적경제의 위기 속에서 민간 전문가와 노하우의 유실을 막기 위해 파이프라인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홍택 연구원은 “사회적경제실무위원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창업 초기 단계이거나 예비사회적기업 등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동 경제정책과장은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사회적기업이 정부나 충남도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정책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장헌 의원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감소한 현 상황에서, 충남 사회적경제기업의 상세한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충남도와 도의회, 그리고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충남의 사회적경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남만의 사회적경제 진흥책이 필요하며,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활성화와 기금 확대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충남 지역의 사회적경제가 처한 현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명확히 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안 의원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최근 사회적경제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 위해 충남도 차원의 지속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충남도의회는 사회적경제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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