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22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관람객 8만명 돌파 성과… 복숭아 물량 부족 등 개선점 논의

이정욱 기자

2024-08-27 07:35:51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27일 시청 집현실에서 시의원, 복숭아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열린 복숭아 축제의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점과 내년 축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시민운동장과 조치원 중심가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약 8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로 약 52억원을 창출하여, 세종시의 여름 대표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블랙이글스 에어쇼,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이 관람객을 끌어모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호평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축제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복숭아 물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점은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었다. 복숭아 축제의 핵심인 복숭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관람객들이 아쉬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하여 내년에 열릴 복숭아 축제의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축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더 발전시켜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들은 철저히 보완하여,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전국적으로도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축제에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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