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나영 의원,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연계 관광 개발 필요성 강조

"시민 참여형 관광 정책·쉼과 치유 여행코스 개발로 세종시 관광 활성화" 제안

이정욱 기자

2024-08-26 15:49:44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은 8월 26일 제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연계한 관광 개발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달 기획재정부 제140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최종 승인된 것을 언급하며, “세종시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함께 2년 연속으로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나영 의원은 이러한 국제행사를 단순한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게 해서는 안 되며, 세종시가 세계 속의 정원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제안한 것은 세종시민이 손쉽게 홍보할 수 있고, 세종시 방문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세종시민이 뽑은 관광지 5선, 10선’과 같은 시민 참여형 관광 정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홍 의원은 “세종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가 2023년 175만 6천여 명으로 2021년 대비 63% 증가했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지 선정이 시민들의 관심과 애착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 의원은 세종시의 역사, 문화, 자연을 접목한 ‘쉼과 치유가 있는 여행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관광 트렌드’ 자료를 인용하며, “휴식을 목적으로 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82%에 달한다”고 언급한 홍 의원은 세종시의 다양한 쉼과 치유 명소들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세종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홍나영 의원은 세종시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인 시티투어 버스의 디자인 변경과 운영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티투어 버스 디자인이 세종시의 정체성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을 상징하고 홍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나영 의원의 이번 발언은 세종시가 국제행사를 계기로 장기적인 관광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는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관광지 개발 및 홍보에 적극 나서, 국제행사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