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 보장 촉구

장애인 맞춤형 정책 수립 및 전문 센터 설치 필요성 강조

이정욱 기자

2024-08-26 15:46:24

 

 
김현옥 의원(사진=세종시의회)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8월 26일 제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가 보장되지 않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뇌병변 장애인이 가족에게 의사를 전달하지 못해 활동지원사에게 장기간 폭행을 당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김현옥 의원은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에 등록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약 6000명에 이르며, 이들 중 일부는 전문인력 부족과 지원의 한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한 정부의 의사소통 보조기기 지원사업이 존재하지만, 특정 장애 유형이나 독거 장애인의 경우 기기 신청조차 어렵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보장을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정책 수립 △장애인 의사소통 전문 센터의 설치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김현옥 의원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활동지원사와의 소통”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의사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장애인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발언을 통해 김현옥 의원은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세종시가 앞장서서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길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세종시는 장애인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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