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 최종 승인

공주∼세종 간 16분 단축…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

이정욱 기자

2024-08-26 13:31:15

 

 
세종-공주 광역 BRT로 연결된다 '10월 착공'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8월 26일 충청남도 공주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의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행복도시권 광역 BRT 개발계획의 후속 조치로, 제한된 도로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버스 통행속도를 높이고 정시성을 확보해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18억 3700만원이 투입되며, 국비 지원을 포함하여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행 구간은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에 이르며, 주요 경유지는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이다.

 

해당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이 중 4곳에는 상하행선 중앙정류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세종시 기존 BRT 도로와 연계해 어진교차로∼너비뜰교차로∼봉안교차로∼공주시 신월초 교차로까지 BRT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버스가 정체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이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높여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는 두 도시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문화관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같은 국제행사에 대비한 대중교통 연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은 두 도시 간의 교통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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