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스닥 상장 기업 확대 위해 적극 지원 나선다

민선 8기 성과 바탕으로 상장 준비 기업에 체계적 지원 계획

염철민

2024-08-26 13:29:08

 

 
대전시-민선 8기 상장기업‘지역기업 상장 활성화’맞손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8월 26일, 올해 5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민선 8기 상장기업 대표, 하반기 상장 예정기업 대표, 대전지역상장법인연합회 이양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대전시는 기업 상장(IPO)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시와 상장기업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민선 8기 들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하반기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상장기업 대표들은 상장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하며, 후배 기업들에게 상장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또한 대전시가 주관하는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KAIST와 협력하여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기업 중 코셈, 한빛레이저 등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위월드는 코넥스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도 오름테라퓨틱 등 2개 기업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참여기업들은 대전시의 IPO 프로그램이 상장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상장심사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만큼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시는 기업들이 상장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인 기업상장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상장기업들은 상장 이후 직면하는 현안과 과제,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기술개발 등 성장 전략에 대한 대전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상장기업은 대전 경제의 중요한 축이며, 이들의 성장이 곧 지역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상장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은 바이오, 우주항공 등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많이 분포해 있어, 업종의 첨단성과 기업 성장 단계를 고려한 상장 전략이 중요하다”며, “대전의 유망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IPO 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상장기업 수는 8월 20일 케이쓰리아이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코스피 8개사, 코스닥 45개사, 코넥스 6개사 등 총 59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장된 기업은 11개로, 이는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인 18.6%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에 상장하면 대전시의 상장기업 수는 60개에 달하게 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대전의 누적 상장기업 수는 100개를 돌파하고, 2030년에는 약 112개의 기업이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상장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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