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재가 치매환자의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환경 수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20가구를 선정하여, 이들의 가정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가정환경 수정에 동의한 가구 중 치매 정도와 주거환경을 고려해 대상자에게 적합한 안전용품 설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주거개선이 시급한 5가구를 선정해 계단 및 난간 설치, 주방 개수대 설치, 도배장판 공사 등 치매환자가 가정 내에서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봉사자들이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에 참여하여,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는 각 가구의 주거구조에 맞게 침대 옆 안전바, 화장실 안전바 설치, 이동변기 및 4발 지팡이 제공, 요실금 팬티 지원 등 다양한 안전용품을 지원하여 치매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기남 공주시 보건소장은 “지역 치매환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움을 주신 공주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보호자들의 부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정환경 수정사업은 공주시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중요한 복지 사업으로, 치매환자가 가정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