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패스' 환불규정 최종 확정

9월 10일 본격 시행 앞두고 시민 편의성 대폭 강화

이정욱 기자

2024-08-26 07:26:57

 

 
이응패스, 이용자 친화적 환불규정 신설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오는 9월 10일 '이응패스'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환불 규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응패스는 2만원으로 최대 5만원 상당의 다양한 대중교통 혜택을 제공하는 교통 패스로, 당초 잔액 환불이 불가능했던 규정이 대폭 개선되면서 이용자 친화적인 정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전 이응패스 정책에 따르면, 사용자가 2만원 미만의 금액을 대중교통 이용에 사용했을 경우, 남은 잔액에 대한 환불이나 이월이 불가능하여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이러한 규정이 이응패스 이용에 있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환불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시는 이응패스 카드 발급 및 운영사인 신한카드와 이응앱 개발·운영사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의를 통해 2만원 미만 사용자의 환불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새롭게 확정된 환불 규정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응패스를 구입한 후 2만원 미만의 금액만 사용했을 경우, 사용자가 이응앱에서 환불을 요청하면 2만원 전액이 우선 환불되고, 사용된 금액만 재결제되는 방식으로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이응패스를 통해 1만 5000원을 사용한 경우, 사용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2만원이 전액 환불되며, 이후 1만 5000원만큼의 금액이 다시 결제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에 신설된 환불 규정을 통해 이응패스를 사용하는 모든 시민이 손해를 보지 않고, 오히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이응패스와 관련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응패스의 본격 시행 전까지 추가적인 개선점 발굴과 보완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개선된 환불 규정 및 관련 사항을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개선으로 인해 세종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응패스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의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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