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원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잔류물질 검사 확대

유제품 원료 원유 대상 항생제·살충제 등 72종 잔류물질 검사 실시

이정욱 기자

2024-08-26 07:27:27

 

 

 


[세종타임즈]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원유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집유업체 1곳과 젖소농가 120여 곳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에 포함될 수 있는 항생제, 살충제 등 유해 잔류물질을 철저히 검사하여 안전한 유제품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내 유제품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적인 예방 조치이다.

 

세종시는 지난 2020년 도입된 ‘국가 잔류물질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매년 집유장과 농장에서 채취한 원유를 대상으로 잔류물질에 대한 검사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유조 잔류물질 53종 검사는 집유장 저유조에 있는 원유를 제조·가공 공정에 투입하기 전 48시간 이내에 실시되며, 연 2회 진행된다.


이 검사는 원유가 유제품으로 가공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된다.

 

또한, 농장 내 원유냉각기와 집유차량 보냉탱크의 원유를 대상으로 한 잔류물질 72종 검사는 연 4회 실시된다.


이를 통해 원유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류물질을 철저히 검사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유제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검사 외에도 젖소농가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착유우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원유 안전관리 10대 수칙을 준수하도록 현장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국가 지정검사 외에도 자체적으로 원유 잔류물질검사 58건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연간 원유 품질검사 1만8500건, 젖소 유방염 방제 400건, 착유우 위생검사 80건 등을 수행하며, 안전한 우유의 생산과 공급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세종시에서 생산·유통되는 유제품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원유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잔류물질 검사 강화 조치는 세종시 유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안전한 유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검사와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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