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연습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2024년 을지연습은 연습 기간 전인 8월 14일 ‘필수요원 위주 불시점검 방식’의 새로워진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본 연습 기간에 을지사태별 선포에 따라 전시 직제편성과 행정소산훈련등 전시전환절차를 숙달했다.
또한 각종 비상사태 유형을 가정하고 이에 대해 대응 및 조치하는 도상연습과 관내에 핵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와 군·경, 소방서 및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이 협업 및 대비 방안을 마련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훈련 등도 진행했다.
특히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신창면에서는 외국인 주민 100여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총 500여명과 함께 적의 공격에 따른 대피훈련과 대피 후 수용구호훈련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4일 차인 22일에는 민방위훈련으로 시청 본관과 다중이용시설인 이마트에서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지하 대피훈련을 했고 동시에 모종동 일원에서 아산경찰서 및 아산소방서와 협업해 도로통제 및 비상차량 길터주기 훈련도 시행했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시청직원과 유관기관 350명이 근무하며 도상연습 등에 대응했으며 실제 현장훈련에는 군부대, 아산경찰서 충남경찰특공대, 아산소방서 한국전력, KT, 의용소방대, 적십자회, 신창면 읍내리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4년 을지연습은 위기관리 연습 기간 중 불시에 비상소집이 발령되고 민방위훈련을 4일 차에 하는 등 현재까지 매번 해왔던 일정과 달라졌지만, 직원들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혼란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참여한 직원들과 유관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경귀 시장은 마지막 날인 4일 차 일일상황보고회의 자리에서 “도상연습은 시 주요시설에 대한 피폭 상황을 다양화해 대책을 마련하고 시 특성에 맞는 상황으로 실효성이 높은 연습이 되도록 해달라”고 지시하고 “전시 현안과제로 토의했던 핵공격 대비 대책은 관련된 충무계획에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그리고 신창면 외국인 대피 구호 실제훈련에 대해서는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또한 시민과 동등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의 연락체계를 사전에 확립하고 재난문자 또한 외국어 버전을 준비하라”며 “비상사태 발생 시 우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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