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 시작

올해의 책으로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선정, 24일 한밭도서관서 선포식 개최

염철민

2024-08-23 09:18:15

 

 
2024년“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선포식


[세종타임즈] 대전시와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올해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의 선정 도서로 김지우 작가의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를 선정하고, 8월 24일 오후 2시 한밭도서관에서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운동은 대전시민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그를 통해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는 김지우 작가가 유튜버 구르님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현실을 심도 있게 다룬 도서로, “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이라는 부제처럼 10대부터 60대까지의 장애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경험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은 장애인들이 겪는 이동의 어려움을 사회적 문제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선포식에서는 김지우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대전시민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책의 주제와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도서가 배포되며, 작가 사인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더 나아가 사회적 이해와 존중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행사가 시민들이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독서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 권의 책을 통해 일상과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서로를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은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을 모델로 200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대전시는 강혜인, 허환주 작가의 ‘라이더가 출발했다’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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