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중앙로에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제이더타워의 공사 재개와 정상적인 개발을 위해 22일 ㈜제이더타워, ㈜엘제이스페이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제이더타워는 2002년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했으나, 2008년 10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여러 차례 건축주와 사업계획이 변경되는 등 16년간 방치된 상태였다.
이 건축물은 대전 중앙로의 중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전시는 제이더타워의 방치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제이더타워, ㈜엘제이스페이스는 건축물 관련 행정지원, 공공기관 유치 홍보,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상권 회복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가 재개되면 제이더타워는 대전시에서 첫 민관 협력 정비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대전시에는 제이더타워를 포함해 총 7개의 공사중단 건축물이 존재하며, 공사 중단 기간이 2년 이상이면 공사중단 건축물로 분류된다.
대전시는 이러한 공사중단 건축물로 인한 안전 문제와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현재 공사중단 건축물 실태조사와 정비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제2차 대전시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이 수립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 중앙로의 미관이 개선되고, 원도심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가시티가 중앙로의 흉물이 아닌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 재개는 대전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전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