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200만명 돌파하며 대성황

이장우 대전시장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로 성장시킬 것" 다짐

염철민

2024-08-22 15:58:54

 

 
대전 0시 축제, 방문객 200만명 넘어…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세종타임즈] 대전 0시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대성공을 거두며 지난 17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 수인 200만명을 기록하며, 대전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열린 ‘2024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올해 축제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5년 내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 기록 △2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 달성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원도심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2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으며,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 110만명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방문객 수는 체온감지식 무인계수기를 활용해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3무' 축제로, 안전사고와 쓰레기 문제, 바가지요금이 없는 깨끗하고 질서 있는 축제 문화를 보여준 점이다. 이장우 시장은 시민들의 수준 높은 질서 의식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축제 기간 동안 875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운영되었으며, 119구급대가 상시 배치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선별 관제시스템을 통해 인파 밀집도를 관리하여 무사고 축제를 달성했다.

 

또한, 대전시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시는 SNS 홍보를 통해 축제 관련 게시물이 1,159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유튜브에서는 1,398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러한 홍보 효과로 대전은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이미지 변화를 꾀할 수 있었다.

 

축제의 또 다른 주요 목적은 지역 경제 활성화였다.

 

이번 축제로 대전의 원도심 경제에 활기가 불어넣어졌으며, 축제에 따른 총 경제적 효과는 약 4,033억원으로 추산된다. 그 중 직접 효과는 1,123억원, 지역산업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2,9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원도심 상권은 식재료가 조기에 동이 나고, 일부 점포는 하루 최대 매출 3,000만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축제 기간 동안 중앙로와 대종로 구간의 차량 통제로 인해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제 기간 동안 접수된 교통 민원은 1,367건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29건 감소한 수치다.

 

향후 대전시는 올해 축제에서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라며, "5년 내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대전 0시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의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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