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관순상 후보 자격 재외동포까지 확대

유관순상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으로 국제적 위상 강화 및 재외동포 자긍심 고취 기대

강승일

2024-08-22 09:38:14

 

 
복지환경위원회 신순옥 의원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회는 22일, 유관순상 수상 후보자 자격을 재외동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유관순상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복지환경위원회 신순옥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유관순상의 국제적 도약과 참여 확대를 통해 상의 권위를 높이고자 추진되었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충청남도에서 운영해온 상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여성을 선발해 수여되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수상 자격이 국내에 한정되어 있어 해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들은 이 상의 후보자로 선정될 수 없었다.

 

이번 개정안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날에도 이어가고, 이를 통해 유관순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재외동포들에게도 수상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신순옥 의원은 “105년 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이를 계승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한 “유관순상 심의위원회 구성을 확대하고, 수상 대상자의 국적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유관순상의 권위와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750만 재외동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며, 조례가 통과되면 유관순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권위와 인지도를 높이며, 더 많은 여성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유관순상과 같은 상징적인 상의 권위를 높이고, 국제적인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유관순상에 대한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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