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 실시

안보 위협 속 실전적 대응 강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공습 상황 대비 훈련 진행

이정욱 기자

2024-08-22 08:09:23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산하 기관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공습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마지막 날에 시행된 것으로, 최근 고조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비해 관내 교육기관들이 실전적인 공습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훈련은 오후 2시에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시작되었다. 세종시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사전에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했고, 공습 상황에서의 국민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실질적인 대피 절차를 연습했고, 학생들은 비상시 대피 요령을 체득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을 앞두고 각 학교에서는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교육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내 주변 민방위대피소 찾기”를 주제로 한 안보 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소를 찾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했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제 공습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주희 세종시교육청 행정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에서 보듯이, 탄도미사일이 비군사 시설인 학교에도 무작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훈련은 단순히 반복적인 절차를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공동체 전체가 실질적인 공습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청 산하 모든 기관과 학교가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공습 대응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내 모든 교육 기관의 안전을 보장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공습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교육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체계적인 대피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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