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소방서,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 실시

조치원소방서, 전기차 화재 위험성에 대비해 지하주차장에서 단계별 화재 대응 훈련 진행

이정욱 기자

2024-08-22 08:01:30

 

 
조치원소방서 전기 자동차 화재진압 숙달 나서


[세종타임즈] 조치원소방서는 지난 21일 조치원읍 자이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 자동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양한 화재 진압 기술을 실전처럼 연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위치해 있어 물을 분사해도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재발화와 폭발의 위험이 높아, 화재 진압에 대한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조치원소방서는 여러 단계별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먼저, 공기를 차단하는 질식소화 덮개를 활용한 화재확산 저지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이 훈련은 화재 초기의 확산을 막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어서 상방향 관창을 이용해 배터리를 냉각하는 훈련이 이루어졌다. 이 훈련은 화재 발생 시 배터리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어 열폭주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조치원소방서는 물을 채운 조립형 수조를 활용해 배터리를 냉각하고 열폭주를 방지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이 방법은 전기차 화재 시 배터리의 재발화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대책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조치원소방서의 이진호 서장은 “지난해 소정면 1번 국도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진압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조치원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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