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도박 노출 근절 위한 합동단속 실시

세종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시교육청, 경찰서 등과 함께 홀덤펍·홀덤카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이정욱 기자

2024-08-22 08:00:53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청소년 도박 노출을 막기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나성동과 조치원읍 침산리 일대에서 시교육청, 세종경찰서, 유해환경감시단 등 4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청소년들이 도박과 같은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속의 주요 대상은 현재 영업 중인 홀덤펍과 홀덤카페의 전 사업장이다. 홀덤펍과 홀덤카페는 주로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출입이 자유로웠으나, 이들 업소에서 카드 게임과 음주가 가능해 청소년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여성가족부의 고시에 따라 청소년 출입 및 고용이 금지된 업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합동단속에서는 청소년 출입 및 고용 제한 표지 부착 여부, 출입자와 고용자의 나이 확인 준수 여부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와 관련된 교육 및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을 위한 인식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두 개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편의점, 노래방, 피시방, 음식점 등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영업장을 대상으로 매월 4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원과 같은 우범 우려지에서는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상시 추진하여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만화카페와 보드게임 카페의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세종시 내 모든 만화카페와 보드게임 카페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운영 여부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유해한 활동에 노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유해 요인들이 매년 새롭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청소년 도박 경험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을 위한 감시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동단속은 세종시의 청소년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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