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21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으로 ‘전시 동산 국가유산 수장·소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해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제3585부대3대대, 한국전력공주지사, KT공주지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후방지역 민심 교란을 목적으로 적 특작부대가 국립공주박물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가정 하에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 테러범 소탕, 그리고 동산 국가유산의 수장과 소산 등 각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전시 대비계획의 시행 절차를 숙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훈련 과정에서는 소방차, 구급차, 군 작전 차량, 복구 장비, 드론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되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으며, 훈련 후에는 부대 행사로 공주시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도 진행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관 및 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테러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되는 정부 주도의 연습이다.
이번 연습은 22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공주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