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전·청주·공주와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완료

26일부터 환승할인 확대 적용…광역교통망 강화로 시민 교통비 절감 기대

이정욱 기자

2024-08-21 11:59:40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전, 청주, 공주와 함께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오는 8월 26일부터 기존 세종-대전 간에만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 적용되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세종에서 청주와 공주로 이동할 때는 추가 교통비를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통합환승요금체계 도입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처음 탑승한 수단을 포함해 총 4회까지 환승할인을 적용받으며, 환승 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만 내면 된다.

 

이번 사업은 세종, 대전, 청주, 공주 각 지자체가 7억 8000만원씩 부담해 총 31억 2000만원이 투입되었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과 함께 다음 달 중 버스노선을 신설·개편해 광역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9월 10일 ‘이응패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세종시민들은 교통비 절감과 함께 광역 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패스는 세종시의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하나로 묶어 편리한 이용을 지원하는 패스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한층 더 높여줄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버스,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승할인 확대와 이응패스 등 요금 정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재 도입되는 여러 정책들이 세종시 대중교통에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과 광역교통망 강화는 세종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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