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유보통합 위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5곳 선정…유보통합 모델 구현 위한 첫걸음

이정욱 기자

2024-08-21 10:02:10

 

 
세종시교육청사전경(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유보통합을 지향하는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찾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운영 방식과 교육·돌봄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고, 유보통합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9곳이 신청했다.

 

이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5곳이 시범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교육부는 세종시교육청이 선정한 5곳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기관으로 가지정했으며, 이달 말에 결격 사유 확인과 보완 절차를 거쳐 최종 운영 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운영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범사업 운영 기관들은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교육·보육의 질 개선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각 기관에 1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맞춤형 현장 자문단 운영, 유보 이음교육, 교사 직무연수, 장애 영유아 지원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영유아 교육·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는 내년에 평가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관은 최대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첫걸음이자,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제도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교육청, 시청, 유치원, 어린이집 그리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형 유보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유보통합의 실질적 구현을 목표로 하며, 세종시의 영유아 교육·보육 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유아 교육의 공공성과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