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자녀 가정에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20만원 지급 추진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 양육 환경 조성 위해 오는 11월까지 신청 접수

이정욱 기자

2024-08-21 07:29:19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셋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의 2024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셋째 이상 자녀로, 입학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이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감시키고, 세종시 내 거주하는 가정의 정착과 출산 장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자는 대상 아동의 부모나 실제로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가 된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 온라인 신청: 정부의 통합복지서비스인 '보조금 24'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많은 가정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프라인 신청: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가정이나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단, 8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이는 접수 초기 신청자가 집중될 것을 우려해 원활한 신청 처리를 위한 조치이다. 9월 19일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가능해져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지원금은 신청인의 자격 확인 후,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지급된다. 여민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 등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이 다자녀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양질의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과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원금 신청과 지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련 부서 간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지원금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자녀 가정의 한 부모는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때마다 준비물과 교복 등으로 지출이 많은데, 이번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하며, "이런 지원이 계속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데에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민전으로 지급되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역 경제와 가정의 경제 모두를 고려한 좋은 정책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모든 가정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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