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림재난 대응 강화…산림재난상황실 확대 운영

대전시가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염철민

2024-08-21 07:13:32

 

 
대전시, 산림재난 ‘불샐틈’ 없이 대응한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7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통해 녹지농생명국을 신설하고, 이에 따라 시청 13층에 산림재난상황실을 확대 설치해 운영 중이다.

 

산림재난상황실은 만인산, 식장산, 보문산, 계족산 등 대전의 주요 산 정상에 설치된 조망형 감시카메라를 통합관제하는 시설로, 산림재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새로 설치된 상황실은 실시간으로 관제 상황을 분석해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판단회의가 가능하며, 운영 시스템 성능이 향상되어 산불 감시카메라 27대를 동시에 관제할 수 있어 산불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전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보문산의 공원관리사업소에는 AI 기능이 장착된 감시카메라가 화염과 열을 감지해 산불 발생 상황을 영상 또는 소리 신호로 알려주는 능동형 감시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 외에도 현장상황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휘 차량이 9월에 도입될 예정이며, 임도 등 험지 운행이 가능한 산불 특수 진화차량이 2025년 초에 도입될 계획으로, 초동 진화 및 대형 산불 확산 방지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체계적인 산불 관제가 가능한 산림재난종합상황실이 확대 설치된 만큼, 앞으로 산불 등 산림재난에 신속히 대처해 대전시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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