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방안 모색

서산 청년수산학교에서 2차 회의…수산업 지속성 확보와 청년단체 조직화 논의

강승일

2024-08-20 14:21:22

 

 
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 정착 등 수산업 활력 방안 논의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은 8월 19일 서산 청년수산학교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어업인 지원 정책과 청년수산인 단체 출범 등 충남 수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충남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청년수산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구모임은 신영호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충남수산자원연구소의 조병희 인력육성팀장이 간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민수 의원, 유재영 수산자원과장, 윤종각 귀어학교팀장 등 수산업 관련 전문가와 청년수산인 대표 등 총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신영호 의원은 “충남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산인들과의 교류와 행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양수산부의 양식장 임대 사업 등 다양한 귀어인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청년수산인들의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업 분야별 하부조직을 기반으로 청년수산인 단체를 조직화해, 지역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규 서산 중왕어촌계장은 청년수산인과 귀어인의 유입을 위해 중왕어촌계가 진행한 다양한 노력들을 공유했다. 그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타운하우스 같은 편의시설 유치를 통해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어촌계의 정관을 변경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도내 어촌계가 청년수산인과 귀어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덕주 청년수산인은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많은 어업 관련 정보를 얻게 되었다”며, “주변 청년 수산인들과 어업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조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피력했다.

 

신경식 씨푸드월드 대표는 “연구모임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청년수산인 단체가 출범하기를 기대하며, 수산물 유통·가공 등 여러 분야의 청년수산인들이 포함된 단체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충남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수산인들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모임은 앞으로도 청년수산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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