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공주미식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주시의 중요한 전략으로, 지역 특화 미식 문화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공주시청 집현실에서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미식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용역과제에 대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을 통해 최종 계획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지역네트워크 충청협동조합의 문성대 팀장은 공주미식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주시의 여건 분석과 타 지자체의 사례조사, 그리고 운영 방안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주미식문화공간은 지역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음식문화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역사와 문화, 관광, 농업 등 공주만의 특화된 자원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주시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배정받은 총 64억원 중 3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하며, 2026년까지 총 59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주미식문화공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공산성 인근 왕도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공주시의 음식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주미식문화공간은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공주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될 것이다.
공주시는 이번 최종 용역보고를 바탕으로 관계 부서와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완성도 높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부지 매입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는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민과 방문객들이 공주만의 미식 문화를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공주미식문화공간을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하길 기대한다”며, “공공성과 합리적인 수익성이 조화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식문화공간이자 음식관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주미식문화공간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공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