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고수온 피해 양식장 긴급 점검…어민 지원 방안 논의

폭염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 확산…어종 대체 등 근본 대책 마련 촉구

강승일

2024-08-19 16:11:05

 

 
충남도의회, 고수온 경보에 어업인 피해 최소화 총력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경보로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자,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도의회는 서산, 태안 등 천수만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어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농수산해양위원회 이연희 위원장과 신영호·편삼범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정광섭 의원, 건설소방위원회 윤희신 의원이 참석해 어민들의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천수만 일대에는 보령, 서산, 홍성, 태안 4개 시군에 걸쳐 총 117개의 가두리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조피볼락과 숭어 등 약 2천7백만 마리의 어류가 양식되고 있다.

 

현재 천수만 해역은 28℃ 이상의 고수온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8월 2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그러나 수온이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양식장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인해 고수온 경보가 이어지면서 양식장 어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피해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피해가 더 확산하기 전에 신속한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희 위원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고수온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에도 적응할 수 있는 어종 대체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충남도의회는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지원과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어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 지원과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양식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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