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55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원안통과 시 올해 총예산 2조 599억…전년대비 9% 감소

이정욱 기자

2024-08-19 14:02:08


 

 

 

[세종타임즈] 최민호시장은 19일 브리핑에서 "55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370억 원과 특별회계 185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예산은 기존 예산 2조 44억 원에 추가되어 총 2조 599억 원이 된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인 2조 2,640억 원 대비 9% 감소한 규모다.

 

추경안의 주요 세입원으로는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이자수입 증액분 등 세외수입 158억 원, 지방교부세 64억 원, 국고보조금 49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20억 원 등이 포함되어 총 555억 원이다.

 

◈추경안의 편성 방향
첫째, 대중교통 중심도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월 정액권(이응패스) 사업에 14억 5천만 원, K패스 환급지원 사업에 5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전기저상버스 구매에 28억 원, 버스 운행 손실에 대한 재정 보조에 29억 원을 배정하여 교통 인프라를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지원에 11억 원, 민관협력 배달앱 홍보에 4천 4백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로컬콘텐츠타운 조성·운영에 5억 원을 반영했다.

 

둘째,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18억 원,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5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청년 주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에 5억 원을 편성했다.
아동, 노인, 장애인 및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도 포함되었으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에 6억 원,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지원에 2억 원, 어린이집 급식위생 관리 지원에 2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또한, 장애인 활동지원에 8억 원,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에 4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4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을 위해 14억 5천만 원을 배정하고, 겨울철 비수기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 원을 계상했다.
이 외에도 통·리장 활동보상금, 의정활동비, 청사 공공요금 부족분,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최민호시장은 "2024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9월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더 나은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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