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박 4일간 '을지연습' 실시…비상대비태세 강화

북한 도발 상황 반영, 전시체제 전환 및 민방위 대피 훈련 포함

이정욱 기자

2024-08-19 07:32:41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와 미사일 도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반영해 위기대응 및 비상대비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가 비상대비 훈련으로, 올해로 56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세종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전시체제 전환과 통합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시직제를 편성하고,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도상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을지연습의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한 공습경보 발령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 훈련이 함께 시행된다.

 

이 훈련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연습으로, 전시 대응의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을지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 여러분이 일시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는 내 가족을 지키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훈련”이라며,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지역사회가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세종시민의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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