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4년 을지연습' 실시…국가 비상대비 능력 강화 목표

총 8700여 명 참여, 전시 대비 절차 검증 및 테러대응 훈련 포함

염철민

2024-08-19 07:01:48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국가 총력전하 전시 대응 능력 구비를 목표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자치구, 사업소, 직속기관 등 총 45개 기관에서 약 8700여 명이 참여하며, 전시 대비 개인 및 기관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훈련을 통해 비상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훈련 첫날인 19일에는 행정기관 소산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전환절차를 포함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러한 절차는 도상연습, 실제훈련 및 전시 현안과제 토의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숙달하게 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사흘간 자치구별로 총 6건의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대응 실제 훈련도 실시된다.

 

이러한 훈련은 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습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전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부 전문 평가관을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평가관들은 훈련 전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여 차후 개선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실질적인 연습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사후검토 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방법은 기존의 일방적 보고 위주의 강평 방식에서 벗어나, 연습 과정에서 무엇이 잘 되고 잘못되었는지를 되돌아보며 교훈과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상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목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및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등 지속적인 도발이 이어져 국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의 모든 공직자와 유관기관들이 이번 연습을 통해 비상대비 능력을 배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56번째를 맞이하는 을지연습은 1968년 '태극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었으며, 전시·사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연습이다.

 

이 연습은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더욱 강화된 비상대비 태세를 갖추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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