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 논의… 충남형 모델 개발 집중

농촌유학 시범학교 활성화 연구모임, 다양한 의견 교환하며 충남형 농촌유학 추진 계획

강승일

2024-08-16 11:00:22

 

 
충남도의회, 농촌유학시범학교 활성화 방안 논의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농촌유학시범학교 활성화 연구모임’은 8월 16일 오전 3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진행된 연구모임 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충남형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연구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순옥 의원을 비롯해 박정수 의원, 교수,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촌유학은 도시지역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농촌 학교에 다니며 자연과 더불어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충남에서도 공주 마곡초등학교와 태안 이원초등학교가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농촌에서의 생활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은 농촌유학에 적합한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기 정착 비용 부담, 교통 불편, 교육 인프라 부족 등은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충남형 농촌유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재비 등 지원 확대 △지원센터 및 주택 등 인프라 확충 △홍보 및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강화 △지원인력 전문성 강화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신순옥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소멸 대응 방안의 하나로 충남형 농촌유학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며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충남형 농촌유학 정착 및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지난 4월 발족한 후,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농촌유학 시범학교 활성화 방안을 연구·분석해왔다.

 

지난 6월에는 공주 마곡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현황을 점검하고, 참여 가족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3차 회의는 충남형 농촌유학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농촌유학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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