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종합감사에서 감사참관인제 운영 성과 밝혀

학부모 42명 참여… 감사 투명성과 공정성 높이는 계기 마련

염철민

2024-08-16 10:11:07

 

 
대전시교육청전경(사진=대전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19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참관인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대전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는 일반 시민 참관과 종합감사 수감 학교장이 추천한 학부모 참관으로 운영되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42명의 학부모가 참여하여 감사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감사참관인제는 학부모와 시민들이 교육 현장에서의 감사 절차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감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설문 결과, 많은 학부모들이 감사참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사 운영과 규모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감사 담당 공무원들의 향응 제공 및 수수 여부에 대해 42명 전원이 ‘그런 일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감사 담당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권위적이지 않고 친절하다’는 응답이 38명에 달해 감사 운영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향후 집중해야 할 감사 분야로는 ‘교육과정 운영’, ‘학교급식’, ‘시설공사’, ‘성적·학적 관리’ 등이 꼽혔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교육 현장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차원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감사참관인제 운영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고견을 수렴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열린 감사 시스템의 정착을 통해 청렴한 대전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감사참관인제 운영은 학부모와 시민들이 교육 행정의 투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전시교육청의 감사 제도가 신뢰받는 시스템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감사참관인제를 적극 활용하여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청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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