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2024년 대전행복이음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방학 중에도 ‘마을학교’를 통해 다채로운 방과후 활동을 운영하여 학교 밖으로 교육의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학교’는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배움과 돌봄이 결합된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올해 대전교육청은 비영리단체 5곳을 ‘마을학교’로 선정하고, 각각 6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하여, 지역 내에서 방과후학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마을학교’들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화동의 ‘섬나의집’ 지역아동센터는 거점 방과후학교로서 이주배경 아동의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며, 시리아 등에서 이주한 가족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섬나의집’은 레인보우예술단 합창 외에도 마을 화초 심기, 마을 경로당과 함께하는 도자 체험 등 마을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덕구의 ‘대양가족봉사단’은 여름방학 중에도 학부모와 초·중학생 자녀들이 함께 대덕구 공동체지원센터의 공유주방에 모여 김밥을 만들고, 롤링페이퍼를 작성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송촌 파출소,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인근 공공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더욱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종하 대전시교육청 혁신정책과장은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마을학교에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갖고, 꿈과 희망을 키우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교육 지원을 강화해 ‘마을과 함께하는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같이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학 중 마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의 공간을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더욱 풍부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