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무주택 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 202호 공급… 청년 정착 지원 본격화

768억 5000만원 투입해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및 생활편의시설 건설

이정욱 기자

2024-08-16 06:22:15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무주택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02호를 공급하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상반기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택 건설비의 최대 80%를 국비와 기금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총사업비 768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정착과 취업, 창업, 생활편의 등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은 미혼 청년과 대학생으로, 1인 가구를 기준으로 하며, 임대료는 시세 대비 반값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입주 조건은 기준 중위소득 170% 이하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기본 거주 기간은 2년으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청년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행복청은 2023년 6월에 4-2생활권에 캠퍼스와 연계된 공원 및 광장, 대학생과 청년근로자를 위한 청년주택 및 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청년창의존’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인 4-2생활권 집현동 부지에 대해 시는 행복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 토지공급지침’ 개정을 포함한 행정 절차를 이행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정 4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청년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었다”며 “세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통해 2024년 9월 공동캠퍼스 입주와 산학연 클러스터 등과 연계하여 주변 도시기능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세종시의 청년층에 대한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제공을 목표로 하며,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과 경제 활동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행복청은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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