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8월 14일 2024학년도 하반기에 시행될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늘봄학교 전면 확대, 대전온라인학교 개교, 대전둔곡초중학교 개교 등 학생들의 창의융합인재 육성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흥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발표에서, 2024학년도 하반기에 새롭게 추진되는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며, 특히 늘봄학교의 전면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8개 지역 대학과 대전광역시체육회, 산림청, 유관기관 및 비영리단체 등 우수한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는 프로그램 개설과 강사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늘봄학교는 아동친화적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1학년 교실, 늘봄전용교실, 돌봄교실 등에 바닥난방을 설치했으며, 교원연구실 구축 지원을 통해 교사들의 연구공간도 확보했다.
또한, 늘봄학교 전담 인력으로 교무행정늘봄실무원 157명을 배치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전면 확대 기반을 다졌다. 전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27시간의 연수를 진행하고, 현장 방문 컨설팅도 실시해 학교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전늘봄학교 물품구매 전용몰 설치를 학교장터에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학교들이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의 늘봄학교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보조강사와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고, 맞춤형 교재와 교구를 제공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또한, 노은지구와 도안지구 등 과대·과밀학교 밀집 지역에 ‘늘봄 체육지구’를 조성해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펜싱, 탁구, 사격 등 3종목을 주 3일, 2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다.
2024학년도 2학기부터는 대전온라인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현재 신탄중앙중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하여 최첨단 디지털 교육 설비와 인프라를 갖춘 강의실 13실과 관리실 등이 9월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대전온라인학교는 14과목 26개 강좌를 개설하여, 대전 관내 고등학교 21교의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지역 최초로 유·초·중학교가 통합 운영되는 대전둔곡초중학교가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미래형 학교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연계 방안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2학기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대전교육은 창의융합인재 육성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교육정책들은 대전시 학생들의 창의성과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