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1분기 생활인구 최다 기록

전략적 인구정책과 체류형 관광지 조성 성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

강승일

2024-08-14 09:38:15

 

 
공주시, 올해 1분기 생활인구 55만 5천여명…충남 1위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2024년 1분기 평균 생활인구가 충남도 내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산정한 2024년 1분기 생활인구 결과에 따르면, 공주시는 평균 55만 5376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도내 9개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도 외국인등록인구,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되며, 지역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실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등록인구 기준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활력을 명확히 드러내는 지표로, 공주시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공주시는 1분기 동안 월평균 주민등록인구 10만 1939명, 외국인 2377명, 체류인구 45만 1060명을 기록했다. 특히, 체류인구는 1월 40만 1651명에서 2월 47만 3322명, 3월 47만 82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체류인구의 증가는 공주시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인구정책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 등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공주시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64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공주시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고품질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사회 공동체 활력 제고를 통해 농촌 인구 소멸을 지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5도2촌 사업’은 인근 대전, 세종, 천안, 청주 등지의 400만 인구를 공주시 생활인구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역의 활력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인구정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공주시는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발굴과 청년 월세 지원사업,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조성 등을 추진하며, 청년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주시는 이번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 성별 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도입하고, 신5도2촌 정책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축제, 워케이션, 숙박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생활인구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생활인구는 지역의 활력과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생활인구 중심의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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