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행정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내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를 차례로 방문,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등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 정부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가 군수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태안 해양안전 드론센터 조성 △태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하반기 특별교부세 교부를 비롯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개·보수비, 근흥면 냉금지구 배수개선 사업비 등 총 142억 5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를 지키기 위한 동·서 격렬비열도 사유지 매입을 환경부에 건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태안화력 폐지에 대응한 대체에너지 산업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우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은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를 서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시설로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인 소원면 의항리 1145번지에 건립되며 지난 3월 착공에 돌입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태안 해양안전 드론센터’ 조성 사업의 경우 태안군UV랜드와 연계한 드론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남면 양잠리 일원에 총 46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올해 말 건축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전용공간 조성이 기대된다.
태안읍 동문리에 들어서는 ‘태안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 생활체육 공간으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총 155억원이 투입되며 지상3층 규모로 다목적경기장과 보치아 경기장, 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상 3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총 40억원 교부를 건의하는 한편 태안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개·보수 사업비와 상습 침수 재해위험 지구인 근흥면 냉금지구 배수개선 사업비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가 군수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하고 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대체에너지 발굴도 함께 건의해 관심을 끌었다.
대한민국 영해기점 중 하나인 격렬비열도는 특정도서이자 국가관리연안항의 지위를 가진 섬으로 가 군수는 섬의 종합적·체계적 관리와 해양영토 주권 수호를 위해서는 현재 사유지인 동·서 격렬비열도의 정부 매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안화력 폐지 시 총 11조 900억원의 군 경제 손실과 3천여명의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며 태안화력 7·8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해 태안에 존치시키고 태안화력 부지 내 1GW 규모의 신규 수소 전소 등 무탄소 발전소를 건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를 수시로 찾아 적극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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