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 개최

리움미술관과 협업으로 생태 사회 정의와 대안적 미래를 탐구하는 친환경 예술 프로그램 진행

염철민

2024-08-14 07:08:37

 

 
대전시립미술관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8월 17일, 리움미술관과 협업해 아르헨티나 출신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사라세노가 2007년부터 시작한 ‘에어로센’ 프로젝트는 생태 사회 정의를 목표로 전 세계 예술가, 활동가,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등이 참여하는 학제 간 커뮤니티 운동으로 발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43개국 126개 도시에서 워크숍, 페스티벌, 국제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며, 글로벌 생태 운동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룰 ‘에어로센 백팩’은 헬륨,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 자연 생태를 훼손할 수 있는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공기와 태양열만으로 작동하는 친환경 비행 조형물 키트이다. 이 비행물은 화석연료 없이 하늘을 부유하며,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예술적 도구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리움미술관의 퍼블릭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후 위기 속에서의 생태 전환과 대안적 미래를 탐구하는 에어로센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수원, 제주 등 전국 10여 개 지역 미술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지역의 생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며, 생태 사회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비행 조형물을 직접 제작해 하늘로 띄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화석연료 없는 미래를 상상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대안적 사고를 확장하는 미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워크숍은 8월 17일 오후 2시부터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시작해 인근 한밭수목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대전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17명이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생태적 메시지를 전파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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