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원순환 이응가게’ 시범 운영…재활용품 가져오면 지역화폐 포인트 지급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진행…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 기대

이정욱 기자

2024-08-13 08:57:26

 

 
홍보물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원순환 이응가게’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원순환 이응가게’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글 자음 ‘이응(ㅇ)’을 모티브로 하여 자원의 순환과 무한함을 상징하며, 폐기물이 단순히 버려지는 것이 아닌,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생되는 시작점을 의미한다.

 

시민들이 이응가게에 깨끗한 고품질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하여 1kg당 100원에서 600원의 세종시티앱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지급되며, 세종시티앱을 통해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세종시티앱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재활용품은 깨끗하게 씻어 종류별로 분리해 가져와야 한다.

 

보상 대상 품목으로는 플라스틱류, 종이팩, 멸균팩, 캔류, 폐전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민들이 손쉽게 분리배출할 수 있는 일상적인 재활용품들이 주를 이룬다.

 

세종시는 이번 이응가게 시범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량과 시민들의 참여도를 분석한 후, 성과에 따라 수요가 있는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응가게는 시민들에게 재활용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희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품은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닌, 돈이 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분리배출에 대한 체험과 실천의 장인 자원순환 이응가게에 세종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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