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위한 설문조사 실시

25일까지 둔산·노은·송촌 등 대상…주민 의견 반영해 정비사업 우선 추진

염철민

2024-08-13 07:20:44

 

 
대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설문조사 추진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이달 25일까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노후화된 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와 찬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되며,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시는 특히,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선도지구 선정 표준 평가기준안을 고려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평가기준안에 따르면, 주민 동의 여부가 전체 평가에서 6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최소 50%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을 경우 최하점인 10점을 받을 수 있고, 9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최대 60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대전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수의 주민들이 찬성하는 단지들에 대해 정비사업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우선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대상 범위는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20년 이상이 지난 지역으로, 둔산지구, 노은지구, 송촌지구 및 이와 연접한 중리 1, 2지구와 법동지구가 해당된다.

 

이 지역 내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주요 설문조사 대상이며, 대전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설문조사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세대별 우편함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오이톡 등 소통망을 사용하는 아파트에는 설문 주소창을 게재하여 온라인 설문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어르신 등 온라인 설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면 설문 응답도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대전시 도시주택국장 최영준은 “이번 설문조사는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계획도시의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재생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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