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치매·우울 고위험군 2273명 발굴…맞춤형 통합관리서비스 제공

65세 이상 시민 대상 전수조사로 고위험군 조기 발견…초고령사회 대응 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강승일

2024-08-12 12:34:21

 

 
공주시, 치매·우울감 사각지대 제로화 적극 추진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8월 12일,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 및 우울 고위험군 전수조사에서 총 2273명을 발굴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공주시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와 우울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되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공주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9.8%에 달해, 시는 이러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와 우울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제공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 전문인력 등 59명이 투입되어, 관내 65세 이상 시민 3만 500명을 대상으로 치매와 우울감 선별검사지를 활용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수조사는 2년간 진행되며, 마을 경로당과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1대1 대면검진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7월 말 기준으로 치매 고위험군 707명이 발굴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자, 치매환자 등으로 분류된 이들 고위험군에게 인지강화교실, 치매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울감 전수조사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1566명의 고위험군이 발견되었으며, 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공주시의 치매환자 및 우울 고위험군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공주시의 1차년도 목표인 1만 8000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함으로써 시민들의 정신 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치매 및 우울증 고위험군에게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주시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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