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은 8월 7일부터 9일까지 KT대전인재개발원 제1연수관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독서 및 책쓰기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여름 책쓰기 교육 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방의 숲’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자유롭게 글쓰기에 몰입하며, 책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3일간의 연수 동안 교사들은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글로 엮어내며, 교육 현장에서의 책쓰기 활동을 심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 첫날에는 ‘삶을 위한 글쓰기’를 주제로 은유 작가의 기조 강연이 진행되었다.
‘해방의 밤’ 저자인 은유 작가는 “글쓰기는 자기 생각과 의견을 가진 시민이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강연은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글쓰기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틀간의 연수에서는 교사들이 실제로 동아리와 학급에서 책쓰기 교육을 운영한 사례를 공유하고, 편집 기술 및 표지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자가 출판 플랫폼을 활용한 자가 출판 실습과 연수생 개개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해방시키는 경험을 하며,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글쓰기 교육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연수의 마지막 날에는 교사들이 완성한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완성하면서 글쓰기의 성취감과 감동을 경험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책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완성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꼭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해방은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욕망을 분출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교사들이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야 책쓰기 작업이 가능하며, 그것이 학생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사들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체득하여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4년 여름 책쓰기 교육 직무연수’는 교사들의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능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중요한 행사로 평가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