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회서비스원,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 '세종 행복 출산, 함께 동행' 시행

여성의 난임 예방과 건강한 출산 지원…난소기능 기준 제한 없는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

이정욱 기자

2024-08-12 08:59:03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난자동결시술비 지원


[세종타임즈]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한화손해보험과 협력하여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인 ‘세종 행복 출산, 함께 동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세종시 여성들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히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난임과 불임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난자의 채취, 동결, 보관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종시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여전히 합계 출산율이 0.97에 머물러 저출생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세종시 여성들에게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출산을 보다 쉽게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연령, 난소 기능 수치, 소득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관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특히 타 지자체와 달리 난소기능 기준에 제한이 없는 것이 이 사업의 큰 차별점이다.


이는 더 많은 여성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정책으로, 난소 기능 저하에 대한 부담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8월 12일부터 세종복지다옴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올해는 최대 20명의 여성에게 시술비용의 50% 이내를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절차는 난자 동결 시술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지원금을 신청하면, 자격 조건 확인 후 지급 순서대로 지원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난임이 증가하고 있어,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세종시가 출산하기 좋은 도시,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 행복 출산, 함께 동행’ 사업은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여성들이 출산을 계획하고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종시가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세종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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