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18일 '더 판타지' 연주회 개최…한여름밤의 클래식 향연

영화와 드라마 속 명곡으로 꾸며진 특별한 공연…소프라노 김수정 협연 참여

이정욱 기자

2024-08-12 07:16:07

 

 
포스터


[세종타임즈]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8월 18일 오후 5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한 여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기획연주회 ‘더 판타지’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영화와 드라마를 주제로 한 클래식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시원한 음악 바캉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이 연주된다.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의 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왈츠’ 등 우아한 선율과 환상적인 분위기로 가득 찬 곡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소프라노 김수정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OST를 들려주며 1부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2부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명곡들이 차례로 연주된다.


먼저, 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나 가거든’을 소프라노 김수정의 협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수정은 세종시 전의면 출신으로, 현재 국립 오페라단의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지는 곡들은 영화 ‘미녀와 야수’, ‘해리포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드래곤 길들이기’ 등의 OST로, 관객들에게 영화 속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번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앨런 멘컨의 ‘알라딘’ OST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최민호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장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바캉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교향악단이 되어, 세종시를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더 판타지’ 연주회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특별한 노력의 일환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생활을 풍성하게 만들고,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이번 연주회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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