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0시 축제 기간 중구 병의원 접근성 높이기 위해 순환버스 운행

노약자 및 교통약자 위한 특별 교통지원… 대중교통 이용 어려운 시민 위한 배려

염철민

2024-08-09 15:36:12

 

 
0시 축제 순환버스 이용하세요


[세종타임즈]대전시는 0시 축제 기간 동안 중구 대로변에 밀집된 병의원으로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축제 기간 동안 옛 충남도청부터 대전역 일원의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시내버스 29개 노선, 365대가 우회 운행하게 된 상황에서 노약자와 교통약자들이 병의원 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민원을 반영한 것이다.

 

순환버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대의 미니버스가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30분으로 설정되었으며, 70세 이상 노약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시민은 단 3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단, 8월 11일 일요일에는 순환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

 

순환버스 노선은 대전역에서 출발해 역전시장, 중앙시장, 대흥동우체국, 대흥동성당, 대흥동네거리, 대고오거리, 대전준법지원센터, NC백화점, 대전여상, 대종로네거리, 태화장, 한밭중네거리, 삼성초 구간을 양방향으로 순환하게 된다.

 

승차 위치는 총 14곳으로, 행사장 외곽의 기존 버스 승강장 10곳과 행사장에 근접한 신설 승강장 4곳이 포함된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순환버스는 신안동 임시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행사장 외곽 승강장으로 양방향 순환하며, 노약자와 교통약자들이 축제장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시민들이 축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전시가 준비한 특별 교통지원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올해 축제 기간 동안 보행상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종로 특별무대 뒤, 대흥동 성당 앞, 그리고 동구 원동 동산천막사 등 3곳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전시는 특별교통수단과 전용임차택시를 활용해 이동 약자들이 축제를 즐긴 후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시의 교통지원 계획은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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