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2개 지역 선정

계룡·부여 2개 사업 선정, 교육부로부터 총 322억원 지원 받아

강승일

2024-08-08 14:25:18

 

 
충남교육청,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2개 사업 선정 쾌거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시행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하반기 공모사업에 계룡과 부여의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계룡과 부여는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644억원 중 32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충남교육청은 2023년~2024년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6개 사업을 포함해 총 8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계룡의 경우, 관내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불편과 엄사면 지역의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엄사초등학교에 생존 수영장, 지하 공영주차장, GX실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은 민방위대피시설로도 활용되며, 수영장과 GX실 등은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용하고 주말 등 수업 시간 외에는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부여는 부여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조성지 내에 생존수영이 가능한 장애인 겸용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부여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공모 선정 이후에도 교육청은 지속적인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학생과 주민이 상시 이용 가능한 우수하고 특화된 학교복합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향후 신설되는 학교복합시설에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연계를 위한 멀티룸, 수영장, 체육관 등을 필수적으로 검토하며, 학생과 주민을 시간적·공간적으로 분리해 학생 안전과 학습환경 침해를 방지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유휴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AI기반 디지털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로 다양한 돌봄, 문화, 체육, 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주민복지가 살아 숨 쉬는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회, 사전기획, 설계 및 시설공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지역별·학교별 여건과 실정에 맞게 추진되며, 공모 선정 이후 준공까지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소요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이 확보된 시스템을 설계단계에 마련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학교복합시설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노력하겠다”며 “학교복합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이 활발해지고, 지역 간 교육·문화 편차가 해소되는 등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 학생 수 감소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충남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천안, 서산, 홍성 3개 시·군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689억원 중 248억원의 사업비를,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에 보령, 서천, 공주 3개 시·군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734억원 중 367억원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충남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학교복합시설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교육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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